가을곤충 잠자리는 세계 각지 약 5,000여 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07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날개를 가진 곤충을 유시류라 하는데 그중에서도 잠자리는 날개를 접을 수 없어 고시류에 속합니다. 또한 절지동물로 등뼈가 없고 몸과 다리에 마디가 있으며 양쪽 모양이 같은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을곤충 잠자리 종류와 특징을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을곤충 잠자리 생김새
잠자리는 긴 막대 모양의 몸통과 앞뒤가 같은 크기에 얇은 막처럼 생긴 두 쌍의 날개, 털 모양의 3~7마디의 더듬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눈은 겹눈으로 3만 개 정도의 낱눈이 벌집 모양으로 모여있어 매우 빠르게 사물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고 먹이를 잘 씹어 먹을 수 있게 발달된 입틀과 가는 목은 머리 회전이 가능합니다. 동그랗게 생긴 머리는 크고 뒤쪽은 오목하게 생겼습니다.
10마디로 나눠져 있는 배는 길게 늘일 수 있으며 가슴은 날개 가슴으로 가운데 가슴과 뒷 가슴이 하나로 달라붙어 있으며 3쌍의 다리는 약해서 걷지는 못하고 먹이를 잡거나 앉아 있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을곤충 잠자리 한살이
생물이 태어나서 성장하며 자손을 남기고 죽는 과정을 한살이라 하는데 잠자리는 불완전 변태로 알, 유추, 성충의 단계를 거칩니다. 종류에 따라 유충을 지내는 기간이 약 35일에서 4,5년이 걸리기도 하며 한살이 기간 역시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된장잠자리처럼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도 있는 반면 옛잠자리는 7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흑갈색이 특징인 검은물잠자리
검은물잠자리는 크기는 60-62mm 정도이며 흐르는 물에 살기 때문에 하천 중류 유역에 서식하고 있으며 유충은 물속 식물이나 바위에 붙어있습니다. 유충 기간은 20개월이며 출현 시기는 5-9개월 사이입니다. 수컷의 생김새는 황동색을 띤 몸과 날개는 흑갈색이며 암컷은 날개와 몸이 모두 흑갈색이 특징입니다.
청색 무늬 참실잠자리
논이나 하천, 연못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으며 유충은 연못과 하천, 습지에서 서식합니다. 생김새의 특징은 암컷은 흑갈색 바탕에 청색 무늬가 있으며 수컷은 8-9마디는 청색이고 10마디는 흑갈색을 띠며 나머지 부분은 흑갈색 바탕에 청색 무늬가 있습니다. 출현 시기는 5-9월 사이입니다.
새빨갛게 생긴 고추잠자리
가을에 흔히 볼 수 있었던 고추잠자리의 수컷은 얼굴, 배까지 새빨갛게 생겼으며 암컷은 짙은 황색입니다. 유충 기간은 10개월이고 물속 식물이 풍부한 습지나 저수지, 연못 등에서 서식합니다. 크기는 19-22mm 정도로 8-9마디에 옆 가시가 있고 등가시가 없는 점이 특징입니다.
가을곤충 노란잠자리
다 자라지 못한 노란잠자리는 갈색을 띠며 다 자란 수컷은 붉은색으로 짙어집니다. 날개 둘레와 안쪽이 노란색으로 고추잠자리와 구별할 수 있습니다. 물속에 사는 식물이 풍부한 고지대나 습지, 연못에 서식하며 유충 기간은 5개월이고 다자란 성충 크기는 36-42mm이며 7-11월 사이에 볼 수 있습니다.
머리가 큰 된장잠자리
머리가 크고 몸이 누런 된장 색이며 장거리 이동이 가능합니다. 추위에 매우 약해 유충이 겨울에 버티지 못해서 7월 중순부터 10월까지가 많이 발견됩니다. 유충은 습지와 연못, 평지, 웅덩이에서 서식하며 30일 정도의 기간을 거치며 성충 크기는 23-25mm 정도입니다.
아름다운 나비잠자리
나비잠자리는 암컷은 흑색, 수컷은 청동색으로 뒷날개와 앞날개 모든 부분이 짙은 색을 띠고 있습니다. 넓은 뒷날개가 나비와 비슷해 보여 나비잠자리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유충 기간은 10개월로 주로 습지와 저수지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넓은 배와 작고 흑갈색 무늬가 있는 겹눈이 특징이며 성충 크기는 15-17m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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